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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실무사의 하루일과 (7시 50분 출근, 3시 50분 퇴근)
이 일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출퇴근 시간입니다.
학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8시 출근, 4시 퇴근으로 휴게시간 1시간을 조기 퇴근 시간에 포함해 8시간 근무를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7시 50분 출근, 3시 50분 퇴근입니다.
출근 준비
- 7시 40분에 출근하여, 근무복으로 갈아입을 시간을 고려해 10분 일찍 도착합니다.
- 근무복으로 갈아입은 뒤, 바로 오늘 맡은 업무를 시작합니다.
- 담당 업무는 매일 돌아가며 정해지며, 개인 업무가 적은 날은 다른 팀을 도와야 합니다.
업무팀 구성
저희 조리실은 네 가지 팀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 밥팀
- 국팀
- 주찬팀 (주요 반찬)
- 부찬팀 (부가 반찬)
보통 2명이 한 팀을 이뤄 주업무를 진행하고, 손이 많이 필요한 시간에는 팀 간 협업이 이루어집니다.
아침 식재료 준비 (7:50 ~ 9:00)
- 출근 후 식재료 검수부터 시작합니다.
- 검수가 끝난 재료는 전처리를 하고, 소독이 필요한 식재료는 따로 소독을 진행합니다.
조리 전 회의 (9:00)
-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가 모두 모여 그날의 메뉴와 조리법에 대한 설명을 듣는 회의를 합니다.
- 조리법, 재료 준비 방법, 주의사항 등을 이때 꼼꼼히 체크합니다.
본격적인 조리 업무
- 회의 후 본격적인 음식 전처리를 시작합니다.
- 식판, 수저 등 배식용 식기구를 반별 인원수에 맞게 준비하여 배식차에 세팅합니다.
- 저희 학교는 교실급식을 운영하기 때문에, 각 교실로 배식차를 이동시켜야 합니다.
조리 순서
- 조리는 음식의 특성과 조리 시간을 고려하여 진행합니다.
- 오븐 요리, 튀김, 굽기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조리부터 시작합니다.
- 모든 음식은 레시피에 따라 조리합니다. (조리 순서, 방법, 재료 썰기 모양까지 명확하게 적혀 있음)
- 집에서 요리하는 방식이 아닌, 표준화된 조리법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원칙입니다.
- 요리를 못 하더라도 레시피만 숙지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배식 준비
- 조리된 음식은 각 반별로 배식통에 담아 배식차에 싣습니다.
- 모든 준비가 완료되면 각 교실로 배식차를 운반합니다.
- 11시 50분, 모든 교실에 배식이 완료됩니다.
조리실무사의 오후 업무
12:00 조리도구 정리 및 1차 청소
- 오전 조리에 사용한 조리도구와 솥, 싱크대, 집기류를 깨끗하게 닦습니다.
- 조리실 전체 1차 청소를 실시해, 다음 작업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12:30 점심 식사
- 실무사들도 이 시간에 점심 식사를 합니다.
- 식사 후 짧게 휴식한 뒤 바로 오후 정리에 들어갑니다.
13:00~13:20 배식차 및 식기 정리
- 각 반으로 배달했던 배식차를 수거합니다.
- 식판, 수저, 배식통을 회수하여 설거지를 시작합니다.
- 남은 잔반은 분리하여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합니다.
- 배식차도 깨끗이 닦아 다시 정리합니다.
식기 소독 및 정리
- 수저는 끓는 물에 소독하여 위생적으로 관리합니다.
- 식판은 에벌 세척 후 식기세척기로 깨끗이 세척합니다.
- 세척이 끝난 식기는 소독고에 넣어 정리합니다.
조리실 마감 청소
- 조리실 전체를 꼼꼼히 청소합니다:
- 작업대, 싱크대, 세척기 분리 세척
- 바닥 세척
- 하수구까지 음식물 찌꺼기 없이 깨끗하게 청소
- 사용한 행주와 면장갑은 삶아 소독합니다.
다음날 준비
- 소독한 수저를 다음날 급식 배식에 맞게 각 반 인원수에 맞춰 정리합니다.
- 모든 준비가 끝나면 조리실 정리가 완료됩니다.
마무리
- 조리실 업무를 모두 마친 후, 간단히 샤워를 하고 깔끔하게 퇴근합니다.
7시 40분 출근하면 3시 50분까지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갑니다.
시간은 정말 빨리가고 노동강도는 상급입니다.
퇴근시간이 되면 팔다리며 온몸이 떼려맞은거 마냥 욱씬거립니다.
✨ 조리실무사의 하루,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정리 포인트 요약
- 7:50 출근 → 식재료 준비 → 조리 → 배식 → 설거지 → 청소 → 3:50 퇴근
-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꼼꼼함과 체계적인 협력이 중요한 직업
- 정확한 조리법과 위생 관리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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